오랫동안 앉아 있은 후 갑자기 일어났을 때 머리가 돌거나 눈 앞이 깜깜해지는 경험은 누구나 한 적이 있다고 생각합니다.이렇게 갑자기 현기증을 느끼는 것이 많다면 저혈압을 의심하고 볼 필요가 있습니다.많은 사람이 고혈압이 심장 및 뇌 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임을 알지만 저혈압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그래서 현기증과 피로감 같은 증상이 나타나도 많은 사람이 이를 빈혈이라고 오해해서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그러나 혈압이 떨어지자 생명 유지가 어려워지니 주의하세요.
혈압이 떨어지면 처음에는 생명 유지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조직이나 장기로의 혈액 공급이 감소합니다. 그 후에는 서서히 뇌, 심장, 신장 등 중요한 장기에도 혈액 공급이 줄어듭니다. 이런 상태가 심해지면 가만히 있어도 숨쉬기가 힘들어집니다. 이 때문에 실신하거나 심지어 증상이 악화된 경우에는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저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90mmHg 이하이고 이완기 혈압이 60mmHg 이하인 경우로 정의됩니다.
이러한 저혈압은 주로 속발성, 본태성, 기립성으로 분류됩니다. 먼저 속발성 저혈압은 심장, 폐 등 기저질환에 의해 야기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다음으로 본태성 저혈압은 특별히 원인이 없는 저혈압입니다. 기립성 저혈압은 누워서 일어설 때 하체에 있던 혈액이 뇌나 심장으로 이동하지 못해 어지럼증, 시력장애, 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저혈압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갑자기 현기증, 어지럼증, 눈앞이 캄캄해지거나 피로감, 식욕부진, 심박조절 문제, 불면증, 변비 등이 있습니다. 저혈압인 분들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일반인보다 2.54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관리에 적극적으로 임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혈압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폐질환이나 위장병 등의 원인이 되는 질환을 먼저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적절한 운동, 충분한 수면, 정상적인 배변, 규칙적인 식사 등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특히 기운이 없을 때는 고칼로리 고단백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수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고 알코올이나 카페인 음료는 피하는 것도 혈압 관리를 위해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만약 갑자기 어지럽거나 눈앞이 캄캄해져 쓰러질 위험이 있다면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거나 앉는 것을 삼가고 옆으로 누워서 천천히 일어나야 합니다. 덧붙여서 저혈압 상황에서 따뜻한 물로 오랫동안 샤워를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합니다.자신의 자리에 오래 서 있는 것도 혈류 순환에 방해가 되므로 삼가야 합니다. 만약 직업상 장시간 서 있어야 한다면 압박스타킹을 착용하여 다리 정맥의 혈류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