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마지막은 역시 아쉽다. 늦게 알았지만 그래도 재밌게 본 시트콤 ‘맘’ 시즌8 피날레를 봤다. 해피엔딩이든 새드엔드든 무조건 슬프다. 출연자들도 마지막 상황에서 눈물을 참지 못했다. 그리고 마지막에 나오는 대사 「Who’d you like to share?」
그리고 웬디가 끝을 맺는다.마지막 대사처럼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할 것이고, 또 이런 미드를 통해서라도 웃음을 찾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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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나는 시트콤에 나오는 그들과는 다른 일로 고통받고 있지만 그래도 캐릭터의 스토리를 ‘느낀’ 미드였다. 이곳 사람들이 변화하고 해내고 쓰러지는 과정을 보면서 웃는 얼굴로 보기만 해도 말이다.프렌즈에 입문한 후 오피스, 더 미들, 엄마. 이렇게 내 인생의 시트콤이라 할 수 있는 미드가 하나씩 떨어져 나갔는데 새롭게 내게 다가올 미드시트콤이 아직 없는 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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