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이와 지구 피크닉] Day+25 태국 방콕 달랏나이 골목, 차이나타운, 조드페어 야시장

2023.12.04. 태국 방콕 5일차 세자녀와 우리부부는… 세계 수도 중 가장 더운 곳으로 알려진 방콕으로… 가장 시원하다는 12월달에 소풍을 와있다. 확실히 가장 시원하다고 말했는데… 12월의 낮 시간 평균 기온이 31.3℃라고 한다.걷기만 해도 땀이 줄줄 흐른다. 그런 방콕의 거리를 오늘도 25,000보를 넘어 걸었다.(지치지도 않는 아이들이 정말 신기하고 기특하다.)차오프라야강을 따라 조금 올라가면 차이나타운이 형성된 마을이 나온다.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진짜 중국인이 현재도 생활하고 있는 곳이다. 강변 쪽에 위치한 #달랏나이 골목은 화려한 그래피티로 유명한 곳이다.100m 정도 짧게 조성된 곳이기 때문에 이거 하나 보려고 여기까지 오는 것은 좀 아쉬운 부분이기도 하다.그런데 골목 모퉁이를 돌아 강변 쪽으로 가면 #홍시앙콘이나 #티모앙틴(Timo and Tintin) 같은 분위기 좋은 카페가 있어 여유로운 오후를 즐기기에 좋다.홍콩 734, 736 소이여성2, 탈라토노이, 삼판다원, 방콕10100, 태국★★★★★·Cafemaps.app.goo.gl또한 차오프라야 강을 따라 펼쳐진 노을을 감상하기에 좋은 곳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오늘은 두 카페 모두 쉬는 날이어서 우리는 방문하지 못했다.대신 방콕에서 금융회사에 다닌다는 한국 분을 만나 오랜만에 귀한 가족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사진이 취미라며 현장에서 바로 인화까지 해줬다. 정말 고마운 분이다. 방콕의 차이나타운은 우리가 생각하는 인천의 차이나타운과는 분위기가 많이 달랐다. (당연히 짜장면도 없고…) 또 베트남 하노이에서 먹었던 중국집 같은 곳을 찾아봤지만, 그 역시 마땅치 않았다.그래서 적당한 해물라면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평점이 좋은 곳이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며칠 동안 방콕에서 먹어본 음식 중 가장 아쉬운 점이다.딸랏 너일류 골목22 Charoen Krung Road, Talat Noi, Samphantawong, 방콕 10100 대한민국차이프린트 나운게 322트리밋, 탈라토노이, 삼판다원, 방콕10100 태접두사오대안 클럽 원톤 누들 724 샬로엥 크룬로드, 탈라토노이, 삼판타원, 방콕 10100태 카우보이하늘의 호수가 끝날까봐 방콕 도시 권 10330 태국차이나타운 근처에 있는 #MRT(지하철) #후아람퐁역에서 #차츠페어야시장 #조드페어야시장이 있는 #프라람9역 #PhraRam9로 이동하였습니다. MRT 이용 시 구매한 1회권 티켓은 검은색 플라스틱 동전 형태입니다.이전 이미지 다음 이미지지하철에 들어갈 때는 카드처럼 기계 위를 태그하면서 들어가고, 내려올 때는 동전을 기계에 투입시키면서 나가면 됩니다. 차이나타운에서 별로 볼 것도 없고 할 것도 없어서 일찍 이동하는 바람에 오후 4시부터 시작하는 조드페어 야시장에 들어가기에는 좀 애매한 시간에 도착했어요.But…PhraRam9과 연결된 대형 쇼핑몰인 #센트럴플라자에서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보냈다. 크리스마스에 정성을 쏟은 이곳 태국에서 연말 쇼핑몰은 정말 최고의 화려함을 보여주고 있었다.마침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과 아이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날이 어두워져도 해가 지고… 이제는 방콕의 대표적인 야시장인 조드 페어 야시장 구경을 떠나기로 했어.입구부터 화려하고 활기가 넘친다. 다른 야시장에 비해 구획도 확실해 비교적 깔끔한 세련미가 돋보이는 곳이었다. 규모도 꽤 컸고 먹을거리도 풍부했다. 이곳 조드페어의 명물요리인 #렌삼을 파는 가게가 야시장 입구부터 가득했다. 랜섬은 돼지 등뼈를 산처럼 쌓아 고수 향이 진한 국물을 붓는 음식으로 한국인에게는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다.야시장을 한 바퀴 돌아… 제일 마음에 드는 식당에 자리를 잡았다. 주기적으로 파도처럼 밀려드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로 인해 더 이상 돌아보기도 힘든 상황이었다랜섬과 매콤한 해물볶음요리가 세트로 구성된 것을 주문했다. 거기에 빠질 수 없는 텐모판(수박주스)과 오렌지 착즙주스를 주문했다. 호불호는 없었다. 오직 좋은 ‘호’만이 존재했다. 이미 동남아 패치가 끝난 우리 아이들이 먹지 못하는 음식은 존재하지 않는 것 같았다. 랜섬도 만족스러웠고, 특히 매운 해산물 요리를 접시가 아닌 코팅지를 깐 식탁에 직접 붓는 스타일은 처음이었다. 해산물 요리인 매운 소스가 너무 맛있다며 밥을 시켜 비벼먹었다. 한국식으로 밥을 볶아 먹으면 대박이 날 것 같은 매력적인 소스 맛이었다. 함께 주문한 텐모반과 오렌지 주스는 오늘도 우리를 배신하지 않았다.만족스러운 저녁식사로 기분이 좋아진 세 아이들은 4km 떨어진 시암역 광장에 설치된 대형 피카츄와 크리스마스 장식 야경을 구경하기 위해 1시간여를 걸었다.그렇게 도착한 시암역 센트럴월드 앞 광장은 어제 낮보다 더 화려하고 아름다웠다. 캐럴을 부르며 공연하는 현지 가수들과 점등되고, 더 화려해진 크리스마스 대형 트리까지… 아직 20여 일이나 남은 크리스마스를 이렇게 진심으로 즐기며 기념하고 있다는 것이 마냥 신기하고 낯설게 느껴졌다.크리스마스… 듣기만 해도 기분 좋고 설레는 말이다. 한국의 크리스마스가 점점 삭막해지고, 캐럴을 듣는 일도 점점 없어지는 요즘…···이곳에서 연말을 보낼 수 있음에 감사한다. 비록 더위에 지치고, 낯선 환경과 음식에 적응이 어려울때도 있지만··· 그럼에도 즐겁고 행복을 느끼는 이유는 크리스마스를 함께 기다리고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글을 쓰는 지금도 진심으로 궁금한 게 하나 있다. 여기 크리스마스는 피카츄와 관계가 깊은 것 같아. 가는 곳마다 트리 옆에는 피카츄와 포켓몬이 보인다. 설마 산타 썰매를 포켓몬들이 끌어줄지도…? 궁금하지만 들을 방법이 없다. 불교가 95%, 이슬람교가 4%인 이곳 태국이라는 나라가 크리스마스에 이렇게 진심인 이유가 궁금한 건 나뿐일까? 방콕 시내를 걷는 동안 가게와 건물의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을 구경하는 여행자들의 눈은 즐겁기만 하다.우리 아이들에게 산타 할아버지가 원래 태국분이었다고 해도 믿을 만큼 지금 이곳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정말 역동적이다!!오늘도 열심히 걸었다, 세 아이들의 땀냄새도······ 정말 다이나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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